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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사회복지학] 노인복지론(4) - 노인의 건강

by 혜버리지 2024. 3. 6.

1.  노인의 건강과 건강평가

1) 배   경

- 최근 경제성장으로 인한 생활수준의 향상과 보건·의료의 발달,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도 와 생활환경의 개선은 평균수명의 연장을 가져왔고, 결과적으로 노인인구의 증가를 초 래하였다. 

 

- 이와 같이 노인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노인성질환도 증가하고 있으며 노인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인지기능장애와 같은 만성질환은 일상생활 동작 능력이 약화되어 사회적 활동능력에 영향을 미치며 사회적 소외감을 유발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수발자나 가족 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가중되므로 노년기의 삶의 만족도가 저하된다.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온 가족에게도 감당하지 못할 스트레스를 가져다주어 생활의 질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의료비 지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가중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야기된다.

 

2) 건강이란 ?

- 건강: 단순히 허약성이나 질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신체, 정신, 사회적으로 완전한 안 녕상태(WHO). 즉, 질병이 없는 소극적 의미가 아니라 모든 삶의 영역에서의 well-being을 의미하는 적극적 개념이다.

-  건강은 최악의 건강상태(illness)와 최고의 안녕상태(health)를 양극단으로 하는 연속선상 의 개념이다.

- 의학(질병, 장애 없음), 사회적 측면(지위와 역할 수행), 환경과의 상호작용(스트레스에 적응), 행복론적 측면(well-being과 자기실현)에서 상이하게 규정된다.

 

3)  노년기의 건강평가

(1) 주관적 건강상태의 의의

-  노년기에는 건강 결정요인(유전, 생활습관 등)과 노화과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정 상적 노화가 병리적 노화 과정으로 전이되고, 그 결과로 질병을 앓을 가능성이 높아 진다.

- 질병은 역행 또는 회피가 가능한 생물학적 불균형 상태이다.

- 질병을 생물학적 기계의 고장으로만 규정하기보다는 개인의 주관적 건강평가에 관심 을 기울여야 한다.

- 특히 노년기에는 질병 유무에 의한 객관적 건강평가와 노인의 주관적 판단에 의한 기 능 평가가 모두 의미가 있다.

(2) 주관적 건강상태의 의미

- 주관적 건강상태(self-assessment of health)는 자기가 인식하고 있는 자신의 건강상태 와 건강수준을 바탕으로 스스로 건강을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으로, 건강이 단순 히 신체적으로 이상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및 사회적으로 안녕 된 상태 (social well-being state)라는 의미의 지표이다.

(3) 노인들의 주관적 건강상태의 실제

- 2018년 65세 이상 노인이 스스로 평가하는 자신의 평소 건강상태에 대해「건강이 좋 다」 22.8%,「건강이 나쁘다」는 43.5%로 주관적 건강상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20.7%p 더 높았다.

- 자신이 평소「건강이 나쁘다」고 평가하는 비율은 65세 이상 여자(49.7%)가 남자 (35.2%)보다 상대적으로 14.5%p 높았다.

 

2. 기대여명과 건강수명

1) 기대여명의 의미

- 기대수명은 0세의 출생아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생존연수(0세의 기대 여명)를 의미한다.

- 기대여명은 특정 연령(x세)의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의미한다. ※ 평균수명 = 기대수명 = 출생시 기대여명

2) 기대여명의 통계

- 고령자통계(2020)에 따르면, 2018년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20.8년, 75세 인구의 기대여명은 12.7년으로 2018년 우리나라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경제협력개발기 구(OECD)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성별로 보면, 65세 여자의 기대여명은 OECD 평균보다 1.5년 높으며, 남자는 0.5년 높다

3) 건강수명의 의미

- 건강수명이란 평균 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으로 건강하지 못한 기간을 뺀 나머지 기 간으로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사는가’에 초점을 두고 산출하는 것이다.

4) 건강수명의 통계

-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건강수명은 70.4세(남성 68.3세, 여성 72.4세)로 2008 년~2018년까지 지난 11년간 1.54세가 증가(남성 1.78세, 여성 1.37세)하였다.

- 2018년 기준 기대수명은 남성은 79.7세, 여성은 85.7세인 반면, 건강수명은 남성은 68.3세, 여성은 72.4세로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즉, 노년기에 남성은 11.4년, 여성은 13.3년 동안 유병으로 인해 건강하지 못한채 살아간 다는 것을 의미한다.

- 노년기에는 건강 수명을 늘리기 위하여 만성질환과 질병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과 의 료적 노력을 병행하여야 한다.

3. 만성질환과 사망원인별 사망률

1) 만성질환 

-  만성질환은 보통 6개월에서 1년 이상 장기간 계속되는 질환이다.

- 우리나라 노인은 개인당 약 2.6개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상당수의 노인이 만성질 환을 앓고 있다.

- 만성질환은 대부분 지속적인 통증과 생활상의 스트레스를 동반하기 때문에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은 일상생활능력에 제약이 없더라도 건강과 매일의 활동에서 불편을 겪는 것 으로 나타난다.

2) 만성질환 유병률 및 장애 발생

- 만성질환 유병률 및 이로 인한 장애 발생은 인구사회학적 특성이나 경제적 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반드시 나이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이나 경제적 지위 가 낮고 교육수준이 낮은 경우 만성질환 유병률이 더 높게 나타나는데, 이것은 이러한 집단이 보건이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정보능력 부족, 생애 전반에 걸친 저소득 과 불충분한 영양상태 등이 만성질환 발생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 사망원인 및 사망률

- 2019년 65세 이상 노인의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750.5명), 심장질환(335.7명), 폐 렴(283.1명), 뇌혈관질환(232.0명), 당뇨병(87.1명) 순으로, 악성신생물(암), 뇌혈관질환 및 당뇨병에 의한 사망은 꾸준히 감소 추세이나, 폐렴에 의한 사망이 2000년 이후 3.0 배 수준으로 증가하였다.

- 노인의 사망률은 전체인구 사망률과 비교하여 악성신생물(암) 4.7배, 심장질환 5.6배, 폐 렴 6.3배, 뇌혈관질환 5.5배, 당뇨병이 5.5배 수준이다.

4) 건강과 노년기의 삶의 질

- 건강상태는 사회적 관계와 함께 생활만족도 즉,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변 인으로 노인은 신체적 건강과 편안함을 추구할 권리가 있으며 사회적으로 이러한 권리 또한 최대한 충족되어야 한다.

- 노인의 정기 건강검진, 건강 및 질병 관련 정보 제공, 노인에 대한 의료진의 관심과 배 려 등이 매우 중요하다.